•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국의 해외직접투자가 3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전년동기 대비 22.9% 감소한 153억1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 이어 연속 3분기 동안의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2분기의 업종별 투자액을 살펴보면 금융보험업이 57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0.7% 감소한 것이 가장 큰 폭이었고, 제조업(40억달러, -33.0%), 부동산업(12억5000만달러, -20.1%), 광업(10억4000만달러, 122.9%), 정보통신업(8억9000만달러, -15.0%) 등에서도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62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4.2% 감소한 가장 큰 투자액을 기록했다. 그리고 케이만군도(13억8000만달러, -50.1%), 캐나다(12억2000만달러, 30.7%), 룩셈부르크(11억달러, -23.5%), 베트남(8억6000만달러, 0.2%), 중국(5억7000만달러, -53.3%) 등의 국가에서도 투자가 이루어졌다.

기획재정부는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직전 분기에 비해 8.8% 감소했으며, 올해 1분기에 소폭 증가한 투자가 다시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는 글로벌 고금리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등이 여전히 투자제약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미국으로의 첨단기술 및 현지 시장 확보를 위한 투자는 지속되고 있으나 중국으로의 투자는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도 전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