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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국 여성 CEO 경영연수, 여성 기업의 성장세 이어져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12일까지 1박 2일간 2023 전국 여성 CEO 경영연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여성 중소기업인 1000여명이 모여 우수한 경영사례를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여성 기업의 매년 가파른 성장세에 따라 행사의 규모와 여성 기업의 영향력도 크게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최신 자료인 2021년 기준 전국에는 여성 중소기업이 314만개로 나타났다. 이는 6년 전인 2016년의 238만개보다 31.9% 증가한 수치로, 남성 기업보다 증가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기업의 비중은 전체 기업 중 2016년의 39.1%에서 2018년에 처음으로 40%를 넘어 2021년에는 40.7%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여성 창업이 60만여 건 이루어졌다. 이는 남성 창업인 71만여 건과 비슷한 수치로, 전체 창업의 45.9%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기술 기반 창업 수는 9.5만 건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5년간의 기업 창업 연평균 증가율은 5.6%로, 남성의 기술 창업 연평균 증가율 1.6%보다 월등하게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여성 기업의 증가에 따라 한국 경제에서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여성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수는 528만명으로, 남성 기업의 1321만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20년과 비교해 여성 기업은 5.1% 증가한 반면, 남성 기업은 3.5% 증가했다.

여성 기업은 전체 종사자 중 여성의 비중이 72%로, 특히 여성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여성 중소기업 중 도소매업, 부동산업, 숙박음식점업 비중은 65.7%로, 남성 기업(44%)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 비중은 여성 중소기업이 97.4%로, 남성 기업의 93.3%보다 더 높은 결과를 보였다.

여경협 회장인 이정한씨는 금속 부품 가공업을 하는 기업인데, 이번 행사에서 그의 경영사례도 성황리에 공유되었다.

앞으로도 여성 기업의 성장은 계속되며, 그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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