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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의 교역조건이 4개월 연속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이 개선은 수입가격의 하락이 수출가격보다 크게 일어나면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특히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5개월 연속으로 수출물량이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반도체 가격이 계속해서 하락하면서 수출금액지수는 12개월째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31.4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연속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것입니다.

운송장비와 전기장비의 수출금액은 증가하였으나, 반도체를 포함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와 화학제품 등은 수출금액이 감소하였습니다.

한은의 물가통계팀장인 유성욱씨는 "반도체 가격이 여전히 전년 동월 대비로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의 수출물량지수는 1년 전보다 1% 상승한 128.37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6월 이후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된 것입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석탄및석유제품은 수출물량이 감소하였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와 화학제품 등은 증가했습니다. 특히 반도체의 수출물량은 30.4%나 급증하여 8월의 상승폭(22.4%)을 뛰어넘었습니다.

반면, 9월의 수입금액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한 141.78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3월 이후로 7개월 연속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는 것입니다.

석탄및석유제품과 전기장비의 수입금액은 증가하였지만, 광산품과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은 감소하였습니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120.81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3개월 연속으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유 팀장은 "지난해 국제..."라며 추가적인 설명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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