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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의 무역수지가 지난달에도 3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12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에너지 수입액의 감소로 인해 수입이 크게 줄어들어 무역 흑자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수출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감소율을 기록하며 "플러스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주력 품목인 반도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출 감소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9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9월 무역수지는 37억달러 흑자로서, 2021년 10월 이후 최대 흑자 폭을 기록한 것입니다.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9월 수출액은 546억6000만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4.4% 감소했습니다. 이는 반도체의 가격 하락과 작년 동월 수출이 기록적인 수치를 기록한 것에 기인한 것입니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수출 감소율은 두 달 연속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의 전체 수출에 큰 영향을 주는 반도체의 9월 수출은 92억달러를 기록한 작년 10월 이후 최고 실적인 99억달러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9월 반도체 수출은 작년 대비 13.6% 감소하여 올해 최저 수준의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반도체 수출은 1분기에는 월평균 68억6000만달러, 2분기에는 75억5000만달러, 3분기에는 86억달러로 점진적인 개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메모리 감산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D램과 낸드 등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경향을 바탕으로 정부는 수출의 플러스 전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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