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일무역분쟁에 대한 한국의 대응과정에서 한국의 과학기술력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각인되었습니다. 2019년 7월,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포토레지스트(감광액), 플루오린화수소(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패널용 필름)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전격 발동했는데, 이는 우리의 중요 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수품목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규제 이후 우리 경제가 금방 무너질 것 같은 위기감이 고조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한일무역분쟁으로 불리며, 우리 정부와 기업, 국민들의 노력으로 극복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태를 통해 우리의 산업 기술 자립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기초과학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던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 일본의 과학기술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일 간의 과학기술 격차는 노벨과학상 수상자 수로도 명확하게 보여지는데, 25대0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응원마저 민망한 차이였습니다.

한국은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지만, 아직도 과학기술, 특히 원천기술 분야에서는 많은 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보다 먼저 성장한 이웃 국가들을 적극적으로 분석하고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본 경제 전문가인 강철구 교수는 최근 일본의 과학기술 발전사와 노벨과학상 수상자들을 시대별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과학기술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탐색한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강 교수는 이전에도 한일 경제의 차이를 분석하는 책과 한일 부동산 경제의 유사점을 파악하는 책을 출간하여 한국의 미래 대비를 당부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노벨과학상에 주목하여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도모하는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연구들이 우리가 과학기술 분야에서 길을 더욱 수월하게 가게 해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한국이 세계적인 과학기술 대국으로 성장하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