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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SM 엔터테인먼트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갑질 조사 대상이 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하이브와 SM 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 관련자로부터 갑질, 비조정계약, 복수계약 체결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기업들의 부당한 거래관행과 양극화된 계약조건 등을 파악하고 있다.

특히, 하이브는 전 소속 가수인 박진영, 이효리 등에 대한 단독행정명령(BP)과 관련하여 법적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공정위 조사는 BP와는 별개의 범위로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 측은 "갑질·조정 없는 정상적인 계약과 거래활동을 하고 있다"며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SM 엔터테인먼트는 "조사 내용에 대해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번에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 외에도 올해 상반기에는 JYP 엔터테인먼트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FNC 엔터테인먼트 등 3개 기업에 대해 유사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갑질 문제가 지난해 MBC 방송에서 실시간으로 방송된 불후의 명곡에서도 논란이 됐었다. 당시 대선주자인 유시민이 이하늘을 갑질에 시달리는 노예처럼 대우하면서 여론으로부터 비판을 받은 바 있으며, 이에 대한 하이브와 SM 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 측의 대처방안도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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