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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 공급 과잉과 고금리로 거래량 주춤
지식산업센터는 최근 공급 과잉과 고금리 등의 여파로 거래량이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거래가 소폭 살아나는 반면 비수도권은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

부동산 플래닛에 따르면, 9월 말 기준으로 전국 1277개 지식산업센터 중 올해 2분기에 발생한 총 거래량은 914건으로 1분기 대비 1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거래량은 전년 대비 여전히 감소하는 추세였다.

작년 하반기부터 고금리 기조로 인해 거래량이 급감하기 시작했다. 작년 4분기에는 687건의 거래가 이뤄지며, 2020년 이래로는 가장 낮은 거래량을 기록한 후 올해 1분기부터는 2분기 연속적으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로는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올해 2분기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2%와 43.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적으로 비수도권으로 갈수록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 1277개 지식산업센터 중 80.9%가 위치한 수도권에서는 810건의 거래와 3625억원의 거래금액이 발생해 직전분기와 비교해 각각 13%와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비수도권의 2분기 거래량은 직전 분기 대비 1.9% 감소한 104건에 그치고 거래금액도 8.6% 감소한 330억원으로 집계되었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시장 회복은 더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대출 금리가 5~6%로 상당히 높아지면서 수익률이 2~3%에 그치는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투자 매력이 줄어들었다고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고금리 시대에는 지식산업센터의 시장 활성화와 회복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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