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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가 부동산 관련 대출의 부실을 막기 위해 공동대출 심사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100억원 이상 공동대출에 한해 중앙회 심사를 받게 했지만 앞으로는 70억원만 넘어도 심사 대상이 됩니다. 이로 인해 심사 건수는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앙회는 2020년 3월부터 사전 심사 제도를 도입하여 1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되는 공동대출에는 반드시 심사를 거치도록 했습니다. 이번에 70억원 이상으로 심사 요건이 강화되면서 중앙회의 심사 건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중앙회는 전문 인력을 증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현재는 873개 개별 조합의 공동대출 심사를 5명의 전담 인력이 담당하고 있는데, 심사 건수 증가에 따라 인력 증강이 필요해 보입니다.

중앙회가 3년 만에 심사 기준을 강화한 이유는 부동산 관련 대출의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입니다. 건설·부동산 관련 대출이 공동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신협은 2019년부터 건설·부동산 대출 규모를 빠르게 확대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신협의 건설·부동산 대출 잔액은 작년말까지 16조8000억원에서 38조8000억원으로 131% 증가했습니다.

중앙회의 이번 심사 요건 강화는 부동산 관련 대출의 리스크를 줄이고 대출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됩니다. 앞으로도 중앙회는 신중한 대출 심사를 통해 회원들의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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