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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내 유동성 지표인 신규 사회융자총량(TSF)은 은행대출과 회사채 발행 등을 합산한 값으로, 8월에 전년 동월 대비 개선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달에는 전체 위안화 대출과 가계대출이 모두 증가하였으나, 아직 부동산 정책의 효과가 충분하게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중국인민은행을 인용하여, 8월 중국의 신규 TSF가 3조1200억위안(약 568조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6316억위안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25.3%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입니다.

신규 TSF는 중국 경제의 유동성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은행대출과 회사채 발행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지표는 올해 1월에 5조9855억위안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등락을 반복하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7월까지는 5282억위안으로 감소했으나, 8월에는 3조1200억위안으로 반전하여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조4600억위안을 상회하였습니다.

신규대출의 증가는 중국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시장 부양책이 일정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근거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중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데이터 발표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TSF의 핵심 요소인 신규 위안화 대출은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한 1조3600억위안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1조2000억위안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그러나 신규 TSF와 신규 위안화 대출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중국 경제의 회복 신호를 완전히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더방증권의 루 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8월 대출은 크게 증가했지만, 아직 어음이 대부분이며 기업과 개인에게 중장기 대출이 부족하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이러한 의견은 중국 경제의 상황을 더욱 신중하게 평가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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