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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이트리스트 도입해 부동산 기업에 신용과 자금조달 지원

중국 정부가 부동산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50개사를 선정한 화이트리스트를 만들어 본격적인 신용과 자금조달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21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금융당국은 최근 금융기관 심포지엄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중국 인민은행,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과 중국금융감독관리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금융당국은 현재 부동산 개발업자 화이트리스트 초안을 작성 중이며, 국유와 민간 부동산 기업 50곳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주로 상장기업이며, 신용과 채권, 자본조달 등을 지원받게 될 것이다.

한 대형 국영은행 관계자는 "일부 은행은 이미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에 이 화이트리스트를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으며, "인민은행이 공식적으로 목록을 발행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국영은행을 포함한 주요 은행들이 부동산 관련 대출을 늘려야 한다는 내용도 논의되었다.

이번 화이트리스트와 함께 제시된 세 가지 대출기준은 중국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인 세 개의 화살의 일부로 간주된다. 첫 번째 화살은 대출 강화를 의미하며, 두 번째 화살은 신용과 채권 발행 지원을 의미한다. 이 심포지엄을 통해 중국 금융당국은 두 번째 화살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의 부동산은 그 중요성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중국 경제의 주요 부분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화이트리스트 도입으로 중국 정부는 부동산 기업들의 자금지원과 신용확대를 통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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