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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로 인해 전세계적인 부동산 침체 현상이 이어질 것이란 외신 분석이 나왔다. 특히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가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리스크가 높다는 진단이다.

전세계 부동산 시장은 얼어붙을 것이라는 블룸버그의 보도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경제 분석업체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미국의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의 고정금리는 지난 2021년 2.65%였지만 향후 10년간 평균 5.5% 정도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도 블룸버그는 경고하고 있다.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이 157%로 선진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한국의 집주인들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전세자금 8000억 달러(약 1,030조 원)을 포함하면 한국의 가계부채 비중은 더욱 높아지게 되었다.

또한, 높은 전세금을 상환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는 한국의 집주인들도 많다. 금리 상승으로 인해 월세 대비 전세의 매력이 떨어지고, 임대인이 받을 수 있는 보증금의 규모도 줄어들게 된다. 한국에서는 임대차 계약이 만료될 때 새로운 임차인으로부터 받는 보증금을 사용해 기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상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상환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국의 금리 상승에 따라 2024년까지 임대인의 채무 불이행 위험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에 체결된 전세 계약은 집값과 전세 보증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이라 이러한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이러한 외신 분석을 통해 전세계적인 부동산 침체 현상이 한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관리에 대한 적절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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