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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디폴트 위기로 비구이위안 사태가 경제적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비구이위안은 달러채권 이자를 지불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을 선언했으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이 맞서고 있다.

비구이위안은 홍콩 씨티코프 인터내셔널을 통해 달러 채권 보유자들에게 디폴트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2025년 만기 달러화 채권 이자를 지불하지 못했고, 비구이위안은 보유한 채권들의 만기가 다가오면서 연쇄적인 디폴트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비구이위안이 지금까지 미상환한 채권의 규모가 약 14조8000억원에 이르므로 중국 부동산 시장 전체에 혼란이 퍼질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번 디폴트 사태가 비구이위안이 해외 채권자들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의견도 있다. 비구이위안은 국내 채권의 경우 채무조정 협상을 통해 3년 동안 분할 상환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문제는 해외 채권이다.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의 92%가 해외채권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채무조정 협상이 어려움을 겪을 경우 비구이위안은 원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파산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 이에 비구이위안은 해외 채권자들과의 협상을 위해 이자 지급을 미루는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경제금융연구소의 전병서소장은 "해외 채권자들은 비구이위안의 채무조정안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해외 채권자들과의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협상전략의 일환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비구이위안 사태는 중국 경제에 큰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이에 중국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신속하게 대응책을 마련하여 경제적인 안정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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