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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주와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권업계에서 리츠에 대한 시선이 변하고 있다. 시장의 불안정성이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리츠가 주목받고 있지만, 투자자산군 및 자금조달비용의 차이로 인해 리츠간에 가격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격하락 및 배당 축소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안정적인 리츠를 신중하게 선택하고 투자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KRX 리츠 TOP10 지수는 9.22% 하락하였으며, KRX리츠인프라 지수도 7.48% 하락했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고금리 우려로 인해 리츠 시장 전체가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체 지수와는 별개로 각 리츠의 가격은 다르게 움직였다.

신한알파리츠는 이 기간 동안 주가가 4.8% 상승했다. 상장가인 5000원보다 높은 6080원에서 거래되었다. 또한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와 코람코더원리츠도 각각 4.11%, 1.12% 상승하였다. 한화리츠와 삼성Fn리츠는 각각 3.01%, 4.9% 하락했다.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시장 전체 지수에 비해 상대적인 안정성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SK리츠와 롯데리츠는 지난 6개월 동안 각각 22.58%, 20.63% 하락하였다. 스폰서 리츠인데도 불구하고 가파른 가격하락을 보여주었다. 스폰서 리츠란 대기업의 이름을 걸고 관련 계열사의 건물에만 투자하는 리츠를 말한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와 ESR켄달스퀘어리츠도 각각 20.87%, 13.67% 하락하여 두 자릿수의 하락률을 보여주었다.

전문가들은 가격 양극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투자자산군과 조달금리를 꼽고 있다. 국내 오피스 시장에 투자하는 리츠들은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미국, 유럽 등 해외 오피스 건물에 비해 투자 환경이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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