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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달러 유출, 위안화 절하 압력 지속

중국은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달러 유출로 인해 위안화의 절하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도,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대체 시장을 탐색하며 중국인의 해외 여행 재개로 인한 서비스 수지 적자까지 늘어나면서 달러 유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지난 8월만 해도 490억 달러(약 64조7000억원)가 중국에서 해외로 유출되었으며, 이는 2015년 12월 이후 최대 규모라고 한다.

또한 위안화의 약세도 계속되고 있으며, 지난 8일에는 달러당 7.351위안까지 상승하여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경기의 둔화와 미중 금리 차이 확대로 인한 달러 유출이 위안화 약세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위안화 약세는 중국 시장의 매력을 떨어뜨리고 달러 유출을 부추기므로 중국 금융시장의 안정에 중대한 리스크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중국 정부는 위안화 약세를 막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강구하고 있지만, 달러 유출 추세가 반전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해졌다. 프랑스 투자은행 나티시스의 게리 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통화정책과 거시 경제 환경의 차이 때문에 중국이 해외자본의 방향을 돌릴 만큼 충분한 동기를 제공할 수 있는 전환점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에 따르면, 지난 8월에는 490억 달러가 주식 매도로 인한 유출 금액으로 보고되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하락과 수출의 둔화로 인해 올해 5% 안팎의 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지난 8월 외국인 투자자들은 120억 달러를 중국 주식에서 판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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