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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5년 연속 파업 없이 단체교섭 마무리

현대자동차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4만4643명 가운데 3만8603명(86.47%)이 투표했고, 이 가운데 2만2703명(58.81%)이 찬성하여 가결되었다고 밝혔다. 이전에 노사는 지난 12일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1000원(호봉승급분 포함)과 성과금 300%+800만원, 격려금 100%+25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주식 15주 지급 등이 포함되었다. 전년 대비 연봉 인상률은 12% 수준이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또한 내년에는 500명의 기술직(생산직)을, 2025년에는 300명을 포함해 총 8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또한 현대차 울산 공장을 미래차 전진기지로 전환하기 위한 노사 미래 동반 성장을 위한 특별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현대자동차 노사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파업 없이 무분규로 합의를 이어왔다. 현대차 노조는 한일 무역분쟁,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 등 다양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파업을 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 노조도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1297명(95.7%) 가운데 800명(67.1%)이 찬성하여 가결되었다. 현대모비스 역시 지난주 교섭에서 기본급 11만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400%+1050만원, 주식 12주,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지급 등이 담긴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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