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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국인 자금 이탈 방지 위해 서방 금융기관과 협력 약속

중국 금융당국은 외국인 자금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서방 금융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과의 회의를 개최하고 시장 지향적인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과 외화규제당국은 JP모건, HSBC, 도이치뱅크 등 서방 금융기관과 테슬라 등 서방 기업 관계자들과 회의를 진행한 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성명에서 "중국은 정책을 개선하고, 시장 지향적이고 국제적인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중국은 금융 서비스의 품질과 효율성을 계속해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성명에 따르면 참석한 기업들은 중국 당국에게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를 촉구했다고 합니다.

로이터는 이번 회의에서 서방 금융기관 및 기업들을 불러 정책 개선을 강조한 것은 해외 무역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외국인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한 친외국인 투자 정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미 중국 국무원은 지난해 8월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외부(외국인) 투자자의 권익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하고 올해 초부터 외국인 투자 유치와 시장 친화적 환경 조성을 강조해왔습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반간첩법 강화 등으로 외국인의 활동을 경계하고, 부동산 개발업체의 디폴트 위기 등으로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외국인의 투자 관심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더 많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중국 당국이 외부 투자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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