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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위기로 인해 중국의 우량주들이 5년만에 최저치로 폭락하고, 경기 둔화와 무디스의 국채 장기 전망 하향으로 위안화 가치도 하락했습니다.

중국의 CSI300 지수는 6일 장중에 2019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일부 하락세를 회복했으며, 상하이 종합지수는 초기 하락에서 0.2%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이 날 중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무디스는 전 날 중국의 장기 국채 신용 등급 전망을 종전의 긍정적인 평가에서 부정적인 평가로 하향 조정하고, 18개 중국 기업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으로 변경했습니다. 무디스는 이미 드러난 부채 위기가 더 심화될 것으로 판단하며, 이는 지방 정부와 국영 기업을 구제하고 부동산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 때문입니다.

올해 중국 주식 시장은 경기 회복 지연, 부동산 위기 심화, 미중 긴장의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CSI300 지수는 현재까지 약 12% 하락했습니다. 난징리스크헌트의 팡시춘 리서치 디렉터는 "CSI300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이 높아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씨티 분석가들은 메모에서 "결단력 있고 효과적인 거시 정책이 없다면 시장 심리는 여전히 약할 수 있으며, 무디스의 결정은 이미 약화된 심리를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위안화의 가치는 중국 주요 국영은행들이 위안화 안정을 위해 달러를 매도하고 위안화를 사들이는 가운데 하락했습니다. 현물 위안 환율은 달러당 7.1570으로 시작하여 7.1571에 거래되었습니다. 위안화는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11월에 2.55% 상승했지만, 여전히 연초 대비 3.6% 하락한 상황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의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대해 중국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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