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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7곳 중 10곳, 올해 수출 실적 확대 또는 유지 전망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실시한 2024년 중견기업 수출 전망, 애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견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수출 실적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견기업의 45.5%는 올해 수출이 전년 대비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26.9%는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출 확대를 예상한 이유로는 경기 회복(38.8%)과 신규 진출 지역에서의 매출 신장(35%)이 주요한 이유로 언급되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트레일러 업종이 58.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화학물질·제품, 석유, 식·음료품, 도·소매업 순으로 수출 확대 전망이 형성되었다.

반면,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중견기업은 "글로벌 경기 둔화 지속"(64.9%)을 가장 큰 위험 요소로 언급했다. 이어서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변동성 확대, 물류비용 상승 등의 이유로 수출 감소가 예상되었다.

중견기업들은 수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33.1%), "수출국 다변화"(29.9%), "내수 비중 증대"(20.8%) 등의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조사 결과는 보였다.

또한, 중견기업의 31.6%는 수출 확대를 위해 관세·부가세 등 세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실적 위주의 평가에서 벗어나 전향적인 금융지원과 실질적인 세제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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