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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대전환 제언, 경제계와 산업연구기관이 정부에 전달

경제계와 산업연구기관은 80여 명의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10개월 동안 고민한 산업대전환 제언을 18일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 경제의 저성장 극복과 산업의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산업대전환 포럼을 개최하였다. 경제단체 4곳과 산업기술진흥원(KIAT),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산업연구원 등 전담기관과 정부출연 연구기관 3곳 등 민간이 참여하여 투자, 인력, 생산성, 기업성장, 글로벌, 신비즈니스 등 6개 주제에 대한 논의를 주도했다.

각 주제별로 최중경 한미협회 회장(투자, 전 산업부 장관), 김우승 한국공학교육인증원장(인력), 김현석 삼성전자 고문(생산성), 박재완 전 기재부 장관(기업성장), 이성용 아서디리틀 한국대표(글로벌),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신비즈니스)가 좌장을 맡았다.

대한상의 등 간사기관들은 "우리 경제의 현 상태는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반복하지 않을까 하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며 "선진국 추격형, 중간재, 대중 수출 위주의 성장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제언 배경을 밝혔다.

민간은 이어 "첨단산업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와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전략으로써 산업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정비가 필요한 분야로는 투자 및 금융지원, 인재 확보, 생산성 혁신, 기업성장 촉진, 대외전략, 신비즈니스 발굴 등을 선정하고 약 40여개의 프로젝트와 5개 신비즈니스를 발굴했다.

이번 산업대전환 제언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한 중요한 계기로 기대된다. 정부와 경제계, 산업연구기관들은 이 제언을 토대로 적극적인 대응 및 실행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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