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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이 고금리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1년 동안 큰 타격을 입었다. 이로 인해 시장 부진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8월까지의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3만3939건에서 올해 동일 기간인 1만7853건으로 47.4% 급감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2만5247건에서 1만1772건으로 53.4%의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지방에서는 8692건에서 6081건으로 30%의 감소가 있었다.

2021년에는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인해 규제 반사이익을 누리며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이 4만3124건에 이르렀다. 그러나 작년부터 금리 상승과 함께 오피스텔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포함되면서 시장이 위축되기 시작했다. 올해는 역전세와 전세사기 리스크가 불거지며 아파트 시장이 회복되면서 대체재로서의 오피스텔의 매력은 낮아졌다.

또한, 건설경기와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인해 오피스텔 공급도 줄어들고 있다.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전년 대비 30.8% 감소한 1만8404실로 집계되었다. 분양에서 입주까지 2~3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내년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2만9825실로 예측된다. 현재 올해 오피스텔 집들이 물량은 5만3593실이다.

정부는 최근 공급 확대를 위한 주택 정책을 발표했는데, 그 중에는 비아파트인 오피스텔 등 건설자금을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되었다. 하지만 부동산R114 관계자는 "현재 뚜렷한 수요 진작 방안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공급 확대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오피스텔 시장은 수급 모두 위축된 상황에서 계속해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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