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트렌드 변화에 따른 유통업체 변신 가속화…세븐일레븐, 온라인 주문 30분 배송망 구축 추진
일본의 새로운 트렌드인 시(時)성비가 소비자들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시(時)성비는 시간 대비 성능을 뜻하는 용어로, 일상 속에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성능을 극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가장 친숙하면서 소비자들이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편의점 역시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전국 곳곳, 동네 구석구석, 직장 바로 근처 등 고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매장을 깔아두는 것이 일반적인 시대에서, 이제는 고객의 이동성을 고려한 매장 위치 선정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외출하는 시간을 줄이면서 음식 뿐 아니라 생활필수품까지 배달시키는 서비스가 대세이다. 일본의 편의점 수가 5만개를 정점으로 정체되고 있는데, 이는 이러한 트렌드 변화를 명확하게 입증하는 숫자이다.
일본 최대 편의점 프랜차이즈 세븐일레븐 재팬은 2024년까지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30분 이내에 배송하는 배송망을 만들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는 편의점이 앞으로 편의점+택배 물류 창고의 멀티(다중작업) 역할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의 삶뿐 아니라, 고용시장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타이미(タイミー)라는 아르바이트 매칭 앱은 기존의 구직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꿔놓았다. 기업이 단발성으로 아르바이트생이 필요한 시간대를 앱에 올리면 일할 사람이 지원하는 형태로, 아르바이트를 찾던 구직자가 기업이나 매장을 찾아가는 방식과 반대된다.
예를 들어, 이번주 금요일 오후 1시~3시 비시는 분이 필요할 경우, 기업이 앱을 통해 족집게 방식으로 모집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강의가 비는 1~2시간 활용하려는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다.
또한 일본 업계에서는 새로운 시대에 맞게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는데, 그 중 하나가 키키나가라(聞きながら·들으면서)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책을 읽어주는 서비스로, 고객은 필요한 책을 선택하고, 목소리와 발음에 따라 책을 들을 수 있다.
일본의 새로운 트렌드인 시(時)성비는 소비자들의 삶뿐 아니라 기업과 고용 시장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에 대한 대처는 기술과 서비스의 혁신을 통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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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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