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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약세, 현대백화점 상승세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유통주들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마트 주가는 지난 2월 23일 고점을 찍은 이후로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24일에는 고점 대비 35.7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달에도 1.7% 하락했으며, 기관 순매도가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이번 달 24일까지 이마트를 152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이마트 주가는 시장 전망치보다 2분기 영업적자가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는 주요 자회사인 스타벅스의 원두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원가 상승 부담으로 영업이익률이 부진한 것이 원인이라고 여겨집니다. 삼성증권 연구원인 박은경씨는 "스타벅스의 기존점 실적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두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5.5%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마트를 비롯한 SSG.com과 G마켓 글로벌의 영업 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줄어들었지만 할인점, 트레이더스 등의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마트는 2분기에 169억 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도 이마트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1만 5000원으로 낮췄으며, 삼성증권과 KB증권 등도 이마트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습니다.

한편, 현대백화점 주가는 이번에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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