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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예금 상품의 금리를 올리면서 은행권 내에 금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은행들은 예·적금을 통한 자금 유치에 나서고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 저축은행권도 주요 예금 상품의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최고 연 4%대의 예금 상품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8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은행권 정기예금(만기 12개월) 36개 상품 중 5개가 최고 연 4%대의 이자를 제공한다.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이 최고 연 4.1%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구은행 DGB함께예금(연 4.05%), 수협은행 Sh첫만남우대예금(연 4.02%), 부산은행 더(The) 특판 정기예금(연 4.0%), 대구은행 IM스마트예금(연 4.0%) 등도 뒤를 이었다.

주요 시중은행은 최고 연 3%대 후반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에 대한 최고 금리는 연 3.70~3.85%로 집계되었다.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이 연 3.91%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연 3.85%),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연 3.8%), 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연 3.75%), 하나은행의 하나의정기예금(3.75%)이 이어지는 순서이다.

금리 상승에 따른 은행들의 예·적금 상품 금리 인상은 은행간 경쟁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금리를 경쟁적으로 올리는 추세이다. 그러나 과도한 금리 인상은 오히려 대출 수요를 억제할 수 있으므로 신중히 접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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