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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수산과학원
멸치 적금 인기로 1시간만에 조기 소진… 연 7%로 높은 금리에 전국 오픈런

상호금융조합 수협에서 특별 판매로 출시한 멸치 적금이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조기 소진되었다. 이 제품은 연 7%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서도 월 납입 한도가 300만원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경남 멸치권현망수협은 12일 오전 9시30분부터 Sh 얼쑤 적금 상품을 12개월 만기 연 7% 금리로 판매했다. 이 적금은 판매 개시 후 1시간 만인 오전 10시30분쯤 조기 소진되었다. 멸치권현망수협은 이 특별 판매를 위해 832개의 계좌를 준비했으며 총 규모는 20억원이었다. 수협에서 연 7% 이상의 고금리 예·적금 특별 판매가 나온 것은 올해 처음이었다.

멸치 적금은 조합의 이름을 따서 불렸으며, 판매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판매가 시작되자 수협 앱에는 많은 이용자들이 몰려 서버가 마비되는 일도 발생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본점과 지점에서도 적금 가입을 위해 아침 일찍 창구를 찾은 고객들이 많았다고 알려졌다.

이 특별 판매가 인기를 끈 이유는 까다로운 조건 없이 높은 금리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판매 당시 멸치 적금의 기본 금리는 6.9%이고, 우대 금리는 0.1%로 책정되었다. 0.1% 추가 금리를 받기 위한 우대 조건은 마케팅 활용 수단 동의하나 뿐이었다. 현재 은행과 저축은행 등도 일부 적금에 연 최고 10% 이상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지만, 모두 기본 금리가 1~4%대로 낮은 편이다.

또 다른 특징은 월 납입 한도가 최대 300만원에 이른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적금은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납입 한도가 낮게 설정되어 있다. 따라서 금리가 높아도 만기 시 받을 수 있는 이자는 크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멸치 적금의 경우 1년 동안 최대 3600만원을 입금할 수 있어 예금자들에게 큰 매력을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