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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인도를 역내 주요 파트너로 꼽으며 인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이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인도를 방문하기 전에 인도의 언론사인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는 자유와 민주주의와 같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우리의 주요 파트너"라며 "인도의 인태구상과 우리의 인태전략을 연결하여 가치 기반의 연대를 공고히 하고 국방, 경제, 첨단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 총리 나렌드라 모디와의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표현했다. 그는 "올해는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라며 "양국 간 방산 협력을 비롯해 정보기술(IT) 등 첨단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한 인프라 분야 협력과 우주, 원자력, 바이오 등 핵심 기술 분야의 공동 연구와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며 "한반도를 비롯한 인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과 G20을 포함한 글로벌 무대의 공조 강화 방안도 논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2010년에 발효된 한·인도 간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CEPA)의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CEPA는 상품·서비스 교역뿐 아니라 투자, 경제 협력 등을 아우르는 일종의 자유무역협정으로, 이를 개선하여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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