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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오염수 괴담에 노량진이 고통 받아…"국내산 제품도 방사능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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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0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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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에 휩싸인 수산물 업계, 국내산도 방사능 측정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는 원전 오염수 괴담으로 인해 손님들이 급격히 줄어든 상황이다. 지난 22일에도 노량진수산시장에 방문한 손님은 10명 정도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하여 시장 입구 주차장에는 근거 없는 원전 오염수 괴담, 듣지도 말고 믿지도 맙시다! 국민 불안 야기하는 원전 오염수 괴담, 더는 용납 안 됩니다 등의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산물 관련 업계는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에 노량진수산시장의 상인들과 해산물 전문 음식점 업주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수산물도매업체 A수산에서 15년간 근무한 매니저 엄모씨(40대·남)는 "오염수 방류 소식과 비수기가 겹쳐 최근 매출이 25% 정도 줄었다"며 "실제 방류하면 70%까지 급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먹거리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며 "오염수 방류 소식에 문을 닫게 생겼다"고 토로했다.

이에 더해 노량진수산시장 20년 차 상인 B씨도 "지난 4월부터 매출이 40% 감소했다"며 "허무맹랑한 카더라 가짜 뉴스에 시민들이 동조하니까 손님들의 발길이 끊겼다. 불경기가 1년은 가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우려했다.

일반 횟집도 파리가 날리는 상황이다. 서울 마포구의 한 횟집 사장 C씨는 "주말에는 항상 만석이었는데 최근 오염수 관련 뉴스가 쏟아지니 손님이 뚝 끊겼다"며 "문의·예약 전화는 한 통도 없고 재료는 썩어가고 있어 죽을 맛이다. 눈물이 난다"고 토로하며 "해산물에서 육류 가게로 바꾸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 매출 감소가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노량진수산시장에 있는 수산업체 대표 차덕호씨(50대·남)는 "내가 파는 수산물을 저도 먹고 우리 가족들도 먹는다"며 "정말 안전하니까 안심하고 드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정부가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서서 국민들에게 과학에 근거한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국내산도 방사능 측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정부는 "현재 국내산 해산물에 대한 방사능검사는 100% 실시하고 있으며, 방사능이 검출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국내산 해산물을 먹어도 안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짜 뉴스에 휩싸인 수산물 업계가 건강한 물질인 국내산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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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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