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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다. 예전에는 주로 벤처 캐피탈이나 기업들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연예인들이 자신들의 재테크 수단으로서 스타트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27일 VC업계에 따르면 배우 손석구는 최근 패션 브랜드 레리치를 운영하는 공기와물에 시드투자를 했다. 레리치는 2005년에 출범한 바느질만으로 옷을 만드는 공방으로, 현재는 812단계의 손으로 바느질을 100여시간 동안 작업하여 한 벌의 의복을 완성한다.

손석구는 작년에 방송된 나의해방일지에서 레리치 코트를 입고 출연하는 등 소비자로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고, 이번에는 투자까지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손석구씨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스타트업에 투자하여 브랜드를 키워나가는 것처럼 공기와물을 키워나가고 싶다는 의지로 투자를 한 것으로 압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배우 이제훈은 2015년에 유니콘으로 성장한 컬리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의 소개로 투자하였으며, 투자금은 최소 1억원에서 5억원으로 추정된다.

컬리는 매출 증가율이 300배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를 고려하면 이제훈의 수익률은 최소 2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어 이에 관련해 이제훈은 웹 예능 프로그램 투르키예즈온더블럭에서 "스타트업에 투자는 했지만, 수백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연예인들의 스타트업 투자는 그들이 가진 인지도와 자금력을 활용하여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동시에 재테크 수단으로서도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스타트업들도 연예인들의 관심을 잘 끌어내어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전략을 짜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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