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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단지 청약 경쟁률 4배 높아…"가격 상승 기대 심리 반영"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수도권 역세권 단지의 청약 경쟁률이 비역세권 단지보다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지난 3일 기준), 수도권 역세권 단지의 청약 1순위 경쟁률은 39.06대 1을 기록했으며, 그 외 비역세권 단지는 9.8대 1에 그쳤다. 역 반경 500m 또는 도보 10분 이내에 역이 있는 단지에서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청약 신청이 집중되었다.

이러한 경쟁률의 차이는 역세권 가격 상승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교통 접근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주택 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올해 실시한 "부동산 트렌드 2023 살고 싶은 주택"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주택 수요자들은 향후 주택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입지적 고려 요소로 "교통 편리성"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생활편의, 상업시설 접근 편리성" 역시 많이 선택되었다. 따라서, 역세권이면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단지가 수요자들에게 더욱 선호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연내에 분양이 예정된 단지에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달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경기 부천시의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983가구), 의정부시의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 (832가구), 인천 미추홀구의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 (736가구) 등이다.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과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은 지하철을 걸어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는 금오신곡동 중심 상권과 가까운 위치에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과 의정부 을지대학교 병원 등의 주변 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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