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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엘디티의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이 티켓 리셀 시장에 진출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전에는 개인 간 직거래로 이루어졌던 티켓 리셀 거래가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면서 사기 거래와 암표 거래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리셀 플랫폼의 불법 티켓 필터링 기능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솔드아웃의 티켓 거래 게시판에는 정가의 2~4배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리셀 티켓들이 올라와있다. 예를 들어, 11만원이 정가인 팬텀싱어4 콘서트 티켓은 40만원에, 12만1000원이 정가인 2023 이찬원 전국투어 티켓은 2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솔드아웃은 티켓 카테고리를 연 지 일주일 정도 되었을 뿐이기 때문에 거래는 아직 활발하지 않지만, 티켓 리셀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만간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셀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플랫폼에 진출한 이유는 이와 같은 시장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리셀 시장은 2025년까지 2조8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인기 공연의 경우 티켓 리셀 가격이 수백만원에 이를 정도로 시장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솔드아웃과 함께 리셀 플랫폼 2위로 꼽히는 크림은 올 초 티켓 거래 플랫폼인 티켓베이의 지분을 43.13% 확보한 바 있다. 크림은 이 지분 인수가 단순 투자였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솔드아웃에 선제적인 대응이라는 의견도 있다.

솔드아웃의 리셀 플랫폼 진출로 인해 티켓 리셀 시장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불법 티켓 필터링 기능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것이다. 업계의 관심은 이에 더해 암표 거래의 증가 가능성에도 집중되고 있다. 티켓 리셀 시장은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며,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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