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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매물이 크게 늘어나고 가격도 하락하는 추세다. 세종시에서는 최근 3개월간 아파트 매물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물은 6018건에서 7207건으로 19.7% 증가했다. 이는 제주도(18.2%), 광주광역시(15.1%), 경기도(12.5%), 대전(12.1%)에 이어 매물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이다. 서울도 9.2%의 증가율을 보였다.

세종시에서도 가격 조정 추세가 확연하다. 최근에는 매물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2차적인 하락이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예를 들어, 세종시 다정동의 가온4단지e편한세상푸르지오의 전용면적 84㎡ 매물은 최고가인 11억2000만원 대비 39% 하락한 6억8000만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단지인 세종시 새롬동의 새뜸5단지아이파크메이저시티의 전용면적 84㎡ 매물은 최고가인 10억7000만원 대비 38% 하락한 6억6000만원까지 내려갔다.

이와 함께 KB부동산이 발표한 11월 월간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세종의 매매가격전망지수는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100 미만인 84를 기록하며 하락 전망으로 전환되었다. 또한, 2022년 1월을 100으로 기준삼아 계산하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역시 세종이 이달 83.9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세종시 부동산 시장은 오랜 기간 동안 상승세를 보였지만, 최근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이러한 가격 하락 추세가 지속될 경우 부동산 시장의 안정성과 투자 가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 세종시의 부동산 시장 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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