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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주택시장, 상승 전망이 하락을 앞지르다

2024년 상반기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 조사 결과, 상승을 예측한 사람이 하락을 예측한 사람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러한 상승 응답이 하락 답변을 앞지른 것은 2022년 상반기 전망 조사 이후 2년 만에 나타난 사실입니다.

부동산R114는 지난 1~15일 동안 전국 1167명을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조사 결과, 10명 중 3명이 주택 매매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전 조사까지는 하락 응답이 더 많았지만(하락 35%, 상승 24%), 이번 조사에서는 상황이 역전하여 상승 응답이 30%, 하락 응답이 25%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상승 응답이 하락 답변을 앞지른 것은 2022년 상반기 전망 조사 이후 2년 만에 나타난 변화입니다. 그러나 보합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많은 응답을 차지하고 있으며(10명 중 4~5명 수준), 상승과 하락 의견은 여전히 격렬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전·월세 등 임대차 가격에 대한 답변은 상승 전망이 하락 전망을 압도했습니다. 전세 가격에 대한 상승 응답은 38.99%, 하락 응답은 15.60%로 상승이 2.5배 더 많았습니다. 또한 월세 가격 전망도 상승 응답이 45.84%, 하락 응답이 8.23%로 5.6배나 더 많았습니다. 최근 전세 계약 비중이 다시 높아지는 추세이지만, 전세에서 월세로의 계약 구조 변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임대차 시장의 중장기적인 방향성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매매 가격 상승에 대한 응답자들은 대부분 "급격한 기준 금리 인상 기조 변화(30.42%)"를 주요 이유로 선택했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23년 2월부터 10월까지 연 3.5% 수준에서 6번 연속으로 동결되었으며, 미국에서도 2023년 9월과 11월에 2번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연 5.25~5.5%로 동결하는 등 금리 상승에 대한 예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주택 매매 가격 상승에 대한 전망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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