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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 과정이 서울시의 시정 조치로 인해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조합의 시공사 선정 과정에 위법 사항이 있다며 시정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여의도의 16개 재건축 예정 단지 중에서도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만큼 주민들은 실망스러워하고 있습니다.

20일에 발표된 정비업계의 소식에 따르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는 KB부동산신탁은 지난 19일 예정되어 있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 회의를 취소하였습니다. 이전에는 이날을 기점으로 부재자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었습니다.

서울시의 시정 조치를 수용하게 된 이유는 시공사 선정이 열흘 남지 않아 갑작스럽게 일정이 중단되었기 때문입니다. 초기에는 KB부동산신탁은 지침 위반이 없다고 판단했으나, 향후 서울시의 추가 조치를 우려하여 권고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시가 고발이나 수사 의뢰를 진행하게 된다면 사업이 장기간 지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이전에 "KB부동산신탁이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사업시행자의 권한이 없는 부지인 상가 부지를 사업 면적에 포함시켰다"며 시정을 권고했습니다. 이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국토교통부 정비사업 계약 업무 처리 기준 등을 위반한 것이기 때문에, 시정하지 않을 경우 관련 법령에 따른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KB부동산신탁은 "시공사 선정과 관련해 서울시로부터 다수의 민원이 접수되어, 이에 따라 서울시가 시공사 선정 절차 중단을 권고했습니다"라며 "이를 받아들이고 관련 법령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전체 회의 소집을 취소한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1호 재건축 사업을 속도전으로 기대하고 있던 주민들은 불안한 기분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재건축 사업이 장기간에 걸쳐 늦어질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시공사 선정 과정에 대한 신뢰를 상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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