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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대형 평수 가격 상승, 소형 평수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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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0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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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대형 평수에서 디커플링 현상 심화, 소형 평수는 10% 이상 하락

서울에서 아파트 전용면적 135㎡ 초과 대형 평수의 가격이 작년 초 수준을 넘어섰고, 이에 따라 소형 평수와의 차이가 커지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전용 60㎡ 미만 소형 평수는 작년 초에 비해 10% 이상 하락했으며, 최근 거래량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9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아파트 전용면적별 매매가격지수는 전용 135㎡ 초과 대형 평수의 경우, 지난달 100.84로 작년 초 수준(100)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는 6월에 반등한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작년 8월에는 최고점을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에는 다시 회복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전용 60㎡ 이하의 소형 평수는 지난달 87.073으로 연초 하락 폭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8월 이후 소폭 올랐지만 대형 평수와의 차이는 점점 벌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매매가격지수를 보면, 중소형(전용 60~85㎡)은 90.684, 중형(85~102㎡)은 93.444, 중대형(102~135㎡)은 93.873으로 평수가 작을수록 시세 하락 폭도 크게 나타난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용산구 이촌동의 래미안 첼리투스는 지난달 16일 47억2000만원에 거래되어, 9월에 비해 4억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남구 압구정 신현대(9·11·12차)는 전용 183㎡가 지난달 5일에 69억5000만원에 거래되어, 최고가를 다시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미도아파트 전용 128㎡는 지난달 38억8000만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2억3000만원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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