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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37년간 연평균 6.7% 상승...지난 37년 동안 서울 아파트 값은 연평균 6.7%씩 상승했다. 이는 1986년 1월에 매수한 경우 현재 매매가격지수가 618.5%로 약 6.1배 상승한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상승률(4.6배)보다 확연히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의 상승세는 년간으로 살펴봤을 때, 37년 동안 연평균 6.7% 상승하여 현재까지 6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전년 대비 하락한 해는 총 10번 있었는데, 그 중 1998년 외환위기 때는 -14.6%로 가장 많이 하락하였다. 외환위기를 제외하면 5% 미만의 하락세를 기록하였다. 작년에는 -2.9% 하락하였으나, 올해 9월부터는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상승장에 접어들면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001년(19.3%), 2002년(30.7%), 2003년(10.1%), 2006년(24.1%)에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최근 호황기인 2020년(13.0%)과 2021년(16.4%)에도 매우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서울 아파트에 대한 청약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10월까지 서울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66.4대 1로, 전국 평균인 12.0대 1을 크게 초과하였다. 서울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두드러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서울은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재건축 및 재개발과 같은 정비사업을 통해 아파트를 공급해야 한다. 그러나 서울에서의 아파트 쏠림 현상은 심화되고 있으며, 지방에서도 투자자들이 몰려 집값이 상승하고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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