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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하락세, 서울 강남 아파트값도 3주째 하락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4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1% 하락하여 올해 5월 이후 29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전국과 수도권도 집값이 하락하였다. 이러한 하락세는 고금리 흐름과 정부의 대출 지원 축소로 인해 매매심리가 위축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반등하여 고점을 기록하였으나, 현재는 고점 인식이 커지면서 거래 자체가 줄어들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주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관망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매물가격 하향조정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거래는 간헐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연초 수준으로 하락하여 올해 10월에는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강남 3구도 강남불패의 이미지가 꺾였다. 강남은 전주에 비해 더 큰 낙폭을 기록하며 3주째 하락하였고, 서초구도 2주째 하락하였다. 상승세를 지속하던 송파구도 보합으로 전환하였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134㎡ 아파트 가격도 하락하였다.

부동산 시장은 현재 관망세가 깊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하락장이 시작될 가능성도 있어 분석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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