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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표 상생금융으로 인해 가계부채가 증가했다는 지적에 대해 금융감독원장 이복현은 "실제로 은행권에서 상생금융으로 지원한 금액은 4000억~5000억원 정도인데 이 정도로는 가계대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종민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복현표 상생금융으로 인해 4월부터 가계부채가 증가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 상생금융의 수혜자는 주로 시중은행의 고신용자들이며, 서민금융보다는 고신용자의 부동산 대출이 주를 이룬다"고 반박했다.

또한 이 원장은 "작년부터 취약층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작년에는 고금리가 피크를 찍으면서 4대 은행만 해도 당기순이익이 15조7000억원이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9조원 이상을 올렸다"며 "하반기까지의 상황은 더 봐야하지만 비이자 수익을 포함하면 작년보다 더 큰 이익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으로 인한 부담은 변동금리 대출로 이뤄진 가계와 기업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또한 "과거에 50만원씩 이자를 낸 가계가 지금은 200만원에서 300만원을 내야한다. 이런 감당하기 힘든 가계에 대해서 은행들이 변동금리 상승으로 인한 고통을 함께 감내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공감한다면, 이는 방법론적인 문제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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