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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개발건인 센터포인트 강남이 매각 과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매각에서는 별도의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지 않고 입찰을 진행하는 특이한 방식을 채택하여 매도 측이 매각 시계를 앞당기고 있다. 이에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센터포인트 강남의 딜 클로징이 올 연말까지 무사히 마무리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18일부터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센터포인트 강남 매각 관련 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전에는 지난 13일에 입찰이 진행되었으며, 8곳의 원매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매각 절차는 부동산 투자시장에서 일반적인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IB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매각 과정이 간소화되어 빠른 진행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고려하여 이번 매각 방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들이 사업 확장과 사옥 마련을 위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고 직접 오피스 자산을 인수하는 일이 증가하고 있는데, 센터포인트 강남은 강남 핵심 업무권역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SI들의 매입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마스턴 관계자는 "센터포인트 강남이 더블역세권에 위치해 이번 인수전에 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실제로 SI들이 센터포인트 강남을 사옥으로 활용하게 된다면 구조 변경이 필요하기 때문에 효율성을 고려하여 매각 방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센터포인트 강남의 매각 과정에는 F&F, 현대차 등이 참여하고 있다. 매도 측이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에 올 연말까지 딜 클로징이 원활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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