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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조각투자가 제도권에 안착하게 되면서 미술품 중개 플랫폼에서 이뤄지던 암암리한 조각투자가 변화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열매컴퍼니, 투게더아트, 서울옥션블루 등 세 곳의 미술품 조각투자업체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들 조각투자업체는 기업공개(IPO) 때와 마찬가지로 증권신고서 제출을 통해 이달 정식으로 공모 절차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토큰증권(ST) 거래 시장도 개설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미술품 지분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되어 미술품 투자의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조각투자는 소액으로 실물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최근들어 미술품, 음악저작권, 부동산, 한우 등으로 확산되었지만, 투자자 보호 장치가 미흡하다는 문제점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해 조각투자를 금융투자상품의 종류인 증권으로 인정하고 합법적인 사업 근거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번에 제출된 증권신고서는 금융당국의 이런 조치 이후 세 계열사 중 첫 승인 대상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조각투자 1호 공모 타이틀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으로 인해 증권신고서 제출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각투자업체들은 공모 흥행을 위해 국내에서 인지도 높은 아티스트의 작품을 기초자산으로 선정했습니다. 열매컴퍼니와 투게더아트는 일본 아티스트 쿠사마 야요이의 캔버스화인 호박을 기초자산으로 정했습니다.

미술품 조각투자의 제도화와 더불어 내년에는 토큰증권(ST) 거래 시장도 개설될 예정입니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효율적이고 투명한 거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미술품 투자의 활성화가 더욱 기대되며, 투자자들은 10만원부터 앤디 워홀 작품과 같은 높은 가치의 미술품에도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미술품 조각투자가 더욱 쉽고 다양한 투자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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