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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장관 재닛 옐런이 이번 주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과 만난다고 밝혀졌다. 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 간 대화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아직 시 주석의 APEC 정상회의 참석 여부를 공식화하지 않았으나, 최근들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연이어 보내며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시 주석은 유럽연합(EU), 호주 등 서방국 정상들과 직접 회담에 나서며 해빙 무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옐런 장관은 4개월 만에 시진핑 경제책사인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다시 만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옐런 장관이 지난 7월 중국 방문 때 이후로 약 4개월 만에 이루어지는 대면이다.

미 재무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양국이 "중국의 불공정 경제 행위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표명하고, 저소득 국가에 대한 부채 탕감, 기후 변화 등 다양한 문제를 포함한 양국 간 잠재적 협력 분야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틀간의 회담이 양국 경제 관계에 대한 보다 강화된 약속의 일부가 될 것으로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옐런 장관과 허 부총리는 지난 7월 회담을 토대로 양측이 핵심 이슈들에 집중적으로 논의해왔다"며 "미국은 자국의 목표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미중 관계가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통해 양국이 외부 충격에 취약하지 않은 더 단단한 연결고리를 구축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담은 미중 간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양국 간의 대화 분위기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앞으로의 회담 결과가 국제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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