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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의류 공장 노동자들의 파업,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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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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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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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의류 생산기지에서 발생한 파업으로 인해 세계 최대 의류 생산 기지가 마비되었습니다. 수만 명의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이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진행된 의류 공장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약 300개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일부 공장에서는 폭력 사태가 발생하여 불이 나고 기계가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H&M, 갭(GAP), 자라 등 전 세계 패션 대기업들의 의류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의류 생산 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에는 중국에 이어 약 3500개의 의류 공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약 400만 명의 노동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가 의류 공장을 유치한 이유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저렴한 인건비로 인해서입니다. 지난해 H&M의 공급망에 속한 방글라데시 노동자들이 받은 월급은 평균 134달러로, 캄보디아 노동자 평균(293달러)의 절반도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방글라데시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683달러로 캄보디아(1786달러)보다 50% 높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낮은 임금으로는 노동자들이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 노동자들의 주장입니다. 방글라데시의 최저임금은 2019년에 월 5200타카(약 47달러)에서 올라가 월 8000타카로 상승한 뒤 4년째 동결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방글라데시의 물가는 연평균 5.5% 상승했습니다.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들은 최저임금을 현재의 3배인 2만3000타카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글라데시 의류 제조·수출업체협회(BGMEA)는 새로운 최저임금으로 1만400타카를 제안했으나 정부에 의해 기각당했습니다.

패션 대기업들은 원칙적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동의하고 있지만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까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H&M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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