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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연기금인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캘퍼스)이 경기 침체 가운데도 불구하고 벤처투자 시장을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운용자산 4420억 달러(약 567조원) 규모의 캘퍼스가 벤처투자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불경기에 기업가치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벤처 펀드가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만큼, 벤처투자를 확대하기에 최적의 시기로 판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국내 기관투자자 엔비디아에서는 벤처투자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국내 벤처투자 시장의 큰손인 모태펀드의 예산이 대폭 줄었고, 공제회 등 민간 투자자 역시 보수적인 출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정부도 민간 모펀드 활성화를 위해 법인 출자세액 공제를 하는 당근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에서는 크게 체감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캘퍼스는 52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PEF 부문에서 벤처투자 부문의 출자 비중이 불과 1.5%(8억 달러)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벤처투자 출자금을 50억 달러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캘퍼스와 같은 펀드에 출자하지 않는 민간 LP(출자자)들도 있어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국내는 기관투자자들의 보수적 투자기조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금 및 공적 연금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벤처투자에 집중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벤처투자 시장은 불황의 여파를 받고 있으며, 국내 투자자들은 투자 기준을 더욱 살펴보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캘퍼스의 벤처투자 확대 결정은 불경기에도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견하려는 시도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기관투자자들의 보수적인 입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 벤처투자 시장의 좋은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과 출자가 더욱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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