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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에서는 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가 유망한 글로벌 인프라 투자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로 인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인프라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미국의 전자상거래 매출은 125% 증가하는 등 물류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로버트 모스 브릿지인베스트먼트그룹 회장이 밝혔다. 이에 브릿지인베스트먼트그룹은 뉴저지와 캘리포니아 남부 등 물류센터 설립의 진입 장벽이 높은 지역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물류센터 부족 현상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정부 규제와 건설 비용의 증가, 유동성의 부족 등이 단기간에 물류센터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언급되었다.

또한, 미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아직 시작 단계에 머물고 있다고 딘 알라라 브릿지인베스트먼트그룹 부회장은 설명했다. 한편, 물류센터 공급의 원활한 진행이 되지 않아 임대료가 상승하고 투자 수익률이 긍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핌코는 유럽에서도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영상 스트리밍 사용량의 증가로 데이터센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미국에 비해 발전 속도가 느린 유럽의 데이터센터 부동산 투자 시장에는 큰 잠재력이 있다고 핌코의 준 무토 부사장은 말했다. 인터넷 트래픽 증가, 클라우드 시장 성장, 인공지능(AI) 활성화 등을 통해 데이터센터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유럽의 1인당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은 미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데이터센터 부동산 투자 시장의 잠재력은 크다고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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