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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국내 증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레버리지형 지수 상장시수펀드(ETF)를 저가매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중동 정세의 불안으로 인해 국내외 증시에 일시적인 충격이 있었지만 투자자들은 향후 증시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달 초부터 지난 20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로서, 이 기간 동안 2659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전체 종목 중에서 POSCO홀딩스에 이어 순매수 3위를 차지하는 규모였다. 이 ETF는 코스닥150 선물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상품으로, 코스닥지수가 상승해야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비슷한 상품인 KODEX 레버리지는 ETF 중 개인 순매수 2위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이 ETF를 1316억원 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KODEX 레버리지는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상품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해야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순매수 3위는 코스피200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KODEX 200(391억원), 4위는 코스닥150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323억원)이었다. 이 두 ETF 모두 증시가 상승해야만 수익을 기록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중동 정세의 불안으로 인해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서 이들 ETF의 주가 역시 하락했다.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는 지난달 말부터 이번 달 20일까지 16.04% 하락한 반면, KODEX 레버리지는 5.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KODEX 200과 KODEX 코스닥150도 이번 달에 각각 2.8%, 8.1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향후 증시의 회복을 기대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점이 증권시장에 주목되고 있다. 중동 정세의 불안이 잠재적인 위험을 가져올 수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증시의 장기적인 전망을 고려하여 레버리지형 ETF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실제 효과는 미래의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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