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미국 주도 다국적군, 홍해 상선 공격에 대응해 예멘 후티 반군을 공격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이 홍해에서 발생한 민간 상선 공격을 계속하는 예멘 후티 반군을 겨냥해 군사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항해의 자유를 위협하지 말라는 메시지"라고 강조했습니다. 후티 반군이 강력한 대응을 벌이는 가운데 중동 분쟁이 확대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이터 등 외신은 11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리를 인용해 미국과 영국이 예멘에서 후티 반군과 연계된 목표물을 향해 공습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작전에서는 후티 반군의 레이더 시설, 미사일 발사대, 무기 저장소 등이 공격 대상으로 삼아 미사일과 드론을 통해 공격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번 공격은 미국과 파트너들이 우리 군에 대한 공격이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교역로 중 하나인 홍해에서 항해의 자유를 위협하는 적대적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추가 공격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 측은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을 지칭), 영국의 침략 세력이 수도 사나, 사다, 다마르 등에서 여러 차례 공격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사나와 항구도시 호데이다에서는 대규모로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에 대한 군사작전을 시작한 것은 10월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이 시작된 이래 처음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호주,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가 이번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함께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공격은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동 순방을 마친 지 불과 몇 시간만에 발생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후티 반군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었습니다. 상황은 계속해서 주목되고 있으며, 중동 분쟁의 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