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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지난해 물가 급증으로 경제난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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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1-1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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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는 지난해 소비자 물가가 3배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르헨티나 국립통계청(INDEC)에 따르면, 지난해 물가 상승률은 211.4%에 이르렀습니다. 즉, 1만원이던 물건 값이 1년 만에 3만1140원으로 상승한 것입니다. 특히 연말에는 물가가 급등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이미 오랜 기간 동안 재정 적자와 무역수지 적자, 빈곤층의 비율이 40%에 이르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르헨티나 경제가 지난해 말에 더욱 악화된 이유 중 하나로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급격한 개혁정책이 언급됩니다. 밀레이 대통령은 공정 가격 제도 폐기와 기업 자율성 부여, 보조금 폐지 등의 개혁을 선언했으며, 이로 인해 대부분의 시장 가격이 급상승했습니다. 특히 외환시장 정상화를 위해 밀레이 대통령은 환율을 평가절하하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만성적인 인플레이션을 악화시켰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밀레이 대통령이 혼란에 빠진 경제를 되살리겠다며 추진한 친시장 충격요법이 오히려 식품, 연료, 의약품 등의 가격 폭등을 초래해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주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경제는 지금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철저한 경제 정책과 구조개혁, 그리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일이므로 아르헨티나는 더욱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상황을 주목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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