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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으로 인해 멕시코는 비즈니스의 최고 기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니어쇼어링(근거리 아웃소싱)이 늘어나면서 본격적으로 멕시코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지정학적인 리스크를 피하려는 기업들이 본국 대신 인접 국가로 돌아가려는 상황입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미국의 수입품 중 멕시코산이 15%를 차지하여 중국을 추월하였습니다. 중국산 수입품은 14.6%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중국은 오랫동안 대미 수출 1위 국가로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멕시코는 대미 수출이 증가하면서 올해 통화가 강세를 보이고 주가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테슬라의 50억 달러 공장 설립 시작 이전부터 이미 40%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텍사스와 인접한 멕시코의 몬테레이에는 여러 공장들이 설립되어 흙먼지가 일고 있습니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CBRE에 따르면 멕시코의 창고들은 지붕을 덮기도 전에 이미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텍사스와 몬테레이에 공장 설립 계획이 발표된 후 30개 이상의 기업들이 멕시코로 이주했습니다. 또한, 2021년 이후 GM, 기아차, BMW 등도 멕시코에 전기차 투자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IT와 가전업체들도 멕시코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와 캘리포니아 경계 지역에서는 항공 및 플라스틱 산업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멕시코의 산업단지 공실률은 작년에 2.1%로 하락하였습니다. 몬테레이에서 산업단지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10년 임대 계약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입주 기업들 중 4분의 3은 외국 기업입니다. 스페인은행 BBVA에 따르면, 이들 신규 입주 기업의 5분의 1은 미국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이곳을 선택한 중국 기업들입니다.

멕시코의 신규 산업단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업용 부동산 개발업체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도 상장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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