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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

대도시를 중심으로 초광역 경제권을 만드는 메가시티 프로젝트가 전 세계적인 추세라고 한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행정적 통합보다는 교통망과 기반시설 확대를 통해 대도시와 주변 도시를 긴밀히 연결하여 지역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메가시티는 생활과 경제 등의 기능이 연결된 인구 1000만명 이상이 생활하는 거대한 도시권을 의미한다. 그레이터 런던(Greater London)과 도쿄가 대표적인 메가시티로 꼽힌다. 그레이터 런던은 영국 수도 런던을 포함하여 면적이 1572㎢로 서울보다 두 배나 넓다. 1965년 런던 대확장을 통해 현재의 광역권이 형성되었고, 영국은 유럽 전체 대도시권 중 가장 큰 권역이다. 2021년 중반 기준 인구는 약 880만명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도쿄가 대표적인 메가시티다. 1943년 현재의 도쿄도 행정구역은 23개 특별구를 중심으로 서쪽 타마지역과 남쪽 도서부로 구성되었다. 도쿄의 23개 특별구는 면적과 인구 면에서 서울과 거의 비슷하지만, 도쿄도 전체를 포함하면 면적은 약 2190㎢이고 인구는 1400만명을 넘는다. 도쿄는 일본에서 도(都)로 불리는 광역 행정구역 중 유일하게 도(都)로 불린다.

메가시티의 성공 여부는 단순히 몸집이 큰지 작은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조화로운 통합에 달려 있다. 대도시와 주변 도시가 긴밀하게 연결되고, 교통이 원활하며 기반시설이 갖춰져야 메가시티는 성공할 수 있다. 도시의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므로 메가시티의 발전은 국가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메가시티 프로젝트는 단순히 행정적인 통합을 넘어서 대도시와 주변 도시의 연결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략이다. 메가시티의 성공은 다양한 측면에서 도시와 국가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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