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전, 마이데이터 도입에 적극적인 참여

마이데이터(MyData)가 세간의 화두가 되고 있다. 마이데이터란 개인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켜 본인이 원하는 서비스에 활용되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올해 3월에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으로 개인이 본인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원하는 곳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개인정보 전송 요구권이 신설되어 마이데이터 도입의 법적인 근거가 마련되었다.

정부도 이에 발맞춰 8월에 국가 마이데이터 혁신 추진전략을 발표하였다. 이 전략은 국민의 삶의 질과 밀접하게 관련된 보건·의료, 에너지, 복지, 통신·인터넷서비스, 고용노동, 부동산, 교육, 유통, 교통, 여가 등 10대 중점 분야의 데이터 개방 확대와 산업 간 데이터 융합·활용 촉진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와 함께 2027년까지 데이터 시장을 58조원 규모로 성장시키는 목표를 세웠다. 21세기의 금광은 데이터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공유·활용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계획이 마련되었다.

이번 발표는 데이터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한국전력공사의 입장에서도 반갑게 받아들여졌다.

한전은 2019년부터 고객이 전력 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공기관 및 기업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올해 6월에는 행정안전부와 협력하여 보유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연계하여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서류 제출 없이 에너지캐시백에 가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에 따라 7월간 약 68만 세대가 참여하였고 그중 32만 세대가 전기 사용을 줄여 총 22.4GWh의 전력을 절감하였다. 또한, 세대별로 작년보다 평균 1만500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였다.

한전은 앞으로도 행정안전부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요금 복지할인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전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마이데이터 시대를 앞두고 한전의 적극적인 참여는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