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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은행, 서울지점 자본금 증자 결정
금융감독원장, 글로벌 투자 유치 기대

금융감독원장 이복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도이치은행 본사를 방문하여 도이치은행의 서울지점에 대한 자본금 증자 결정이 한국 금융산업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물꼬를 틔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이 원장이 도이치은행 본사에서 글로벌 경영진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이치은행 경영진은 면담에서 서울지점에 대해 1억5000만유로(약 2115억원) 증자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최근 한국 금융시장의 안정적인 모습과 도이치은행의 아시아 투자전략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 원장은 도이치은행의 증자 결정이 해외투자자들의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우호적인 시각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번 증자는 정부와 외환·금융당국의 규제 완화와 관련하여 글로벌 금융사의 한국내 영업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도이치은행 서울지점이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의 영업력을 확대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또한 도이치은행의 글로벌 경영진과 한국의 금융중심지 육성 전략과 글로벌 경제·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그는 글로벌 금리 인상, 고물가와 부동산 리스크 등의 불확실성이 있지만 한국 금융시장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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