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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사랑으로 4년간 기른 머리, 여자친구에게 특별한 선물

미국 미시간주 워터퍼드에 사는 한나 호스킹(27)은 유전성 탈모증으로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2018년부터 증상이 심해져 길었던 머리카락부터 눈썹, 속눈썹까지 모두 빠지게 되었습니다.

한나 호스킹의 남자친구인 코디 에니스(31)는 6개월째 데이트를 하던 날 한나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너를 위해 머리를 길러준다면 얼마나 오래 기를 수 있을까?"

이에 한나 호스킹은 농담처럼 "난 긴 머리가 좋아서 30인치(약 76㎝)를 원해"라고 대답했습니다.

코디는 한나의 말을 기억하고, 그 이후로 4년간 정말로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짧은 머리였던 그의 머리는 이제 길어졌습니다.

코디는 매우 비싼 샴푸와 컨디셔너를 구입하였고, 머리를 잘 다듬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많은 비디오를 찾아보았습니다. 머리카락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청결한 클렌징 루틴을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4년간의 노력이 드디어 성과를 가져왔습니다. 작년 10월, 코디는 여자친구를 위해 키운 머리를 자르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코디는 유명 가발 제작 업체를 찾아가 899달러(한화 약 118만 원)를 지불하고 61cm 길이의 가발을 제작하였습니다.

지난 11일, 미국 매체인 뉴욕포스트는 탈모증을 앓는 여자친구를 위해 머리를 키우고 가발을 제작한 한 남성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한나 호스킹은 우편으로 받은 가발을 보며 기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녀는 "가발이 도착했을 때 너무나 기뻤고, 이 가발은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보물입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내 인생에 이렇게도 헌신적인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감동받았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나 호스킹과 코디 에니스의 이야기는 사랑과 헌신, 그리고 서로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통해 우리에게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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